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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wm
작성일 2014-09-17 (수) 21:03
ㆍ추천: 0  ㆍ조회: 662      
IP: 115.xxx.45
축사 이돈희(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축사
 
이돈희(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한자를 가르치지 않은 지가 오래 되었다. 한자로 쓰인 단어를 보면 마치 외국어처럼 여기는 젊은 세대의 연령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요즈음 금문(金文) 연구자들에 따르면 우리 말을 가지고 한자(漢字) 음가(音價)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도 한다. 옛 역사를 더듬고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찾으려면 선조들이 남긴 고문(古文)을 알아야 한다. 그러자면 한자를 속히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한글을 다듬는 일도 계속 되어야 한다.

세종대왕이 국학을 진흥할 목적으로 운서(韻書)를 정립하고자 편찬한《동국정운(東國正韻)》에서 밝힌 본래의 음가를 잊어버린 지는 이미 수백 년이 흘렀다. 그런 중에 지금에 와서 중국의 음가와 한국의 음가를 대비하여 풀어 놓은 사전이 나온다는 소식은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사전의 저자는 한자가 어느 특정한 민족의 문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한글의 본래 음소(音素) 중에 지금은 쓰이지 않는 것들을 복원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이 사전은 고어(古語)뿐만 아니라 사라진 아름다운 우리 옛말을 되살려 보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은 쓰지 않고 있는 음소기호를 되살리면서 동시에 합용병서(合用竝書)도 복원한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의 우수성을 드높일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어를 영어로 번역하여 전 세계 학계에 보급한다면 한민족 문화의 깊이를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오랜 연구의 결실로 귀한 결과물을 출간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우리의 말과 글을 연구하는 데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
 
 
                                                                                                                                                                                                            2014년 1월 8일
 
 
 

교육철학박사, 서울대학교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교육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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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이 말과 글자라고 본다. 말은 뱉어내면 흔적은 사라지지만 글은 남겨지게 되므로 문화인은 문자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소리를 내고 눈빛이나 몸짓으로 소통한다. 오직 인간만이 말과 글을 가졌다. 이렇게 사람이 쓰는 말과 글은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끼리 장구한 세월 생활습관을 영위하면서 생겨나고 자라 계속 유전(遺傳)되며 굳어진 각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구성원 전체의 표출물(表出物)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에 속해 있는 한민족은 상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의사를 표시해 온 말의 형체인 眞書(漢字)와 諺文(正音)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어떤 민족보다도 문명을 끈질기게 이어온 사람들이기에 특별한 복을 누리고 있는 민족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나 몇천 년을 가까이 해온 진서는 남의 나라 글로 알고 있으며, 수백 년간 아무 탈 없이 써온 언문이 갑오경장을 지나면서 불과 몇 년 사이에 원칙 없이 정해진 방법에 따라 잘못 활용하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이들이 거의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훈민정음의 음소기호를 없애버려 어설프게 활용하고 있는 어리석음과, 한문을 가르치지 않아 옛 전적을 더듬어 볼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있는 상태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 겨레는 인류를 선도해 나갈 수 없다. 몰랐던 것은 알도록 옳게 이끌어 주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 전하여 찬연히 빛나는 문화대국의 지존과 선대가 물려준 겨레의 자긍을 느끼게 해야 한다.

이 책은 왜 한자가 우리 글자인지, 무엇 때문에 한글이 망가진 채 잘못 쓰이고 있는지, 그 사실을 알리고자 펴낸 ‘우리 말 풀이 옛글사전’이다.

예를 들어 중국과 한국의 음가비교를 해보면 고려시대에는 ‘귀’를 ‘愧’로 써서 음가를 붙였다(계림유사-耳曰愧).《동국정운》에 去聲발음 ‘귀’라고 쓰여 있는 바와 같이 변함없이 몇천 년을 같은 발성을 유지하여 왔다. 중국의《한자고금운표》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상고에 kǐwəi로, 중고에 kwi, 근대에 kui, 현대에 khuei이라고 기록돼 있고《고훈회찬(故訓匯纂)》에는 kuì라고 나열하고 있어, 아직까지도 중국은 음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를 엿볼 수 있도록 音義와 字義를 한문으로 풀어 놓은 우리말 사전이다.

다른 예로 ‘足’의 뜻인 ‘撥’은, 우리는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발’로 변치 않고 같은 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상고에 puat, 근대에 puə로 변하면서 현대음이 po로, 최근에는 bō라고 사전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음가가 완전히 고착되지 못하고 있는 의미를 알아보는 이가 드물어서, 한자는 상고시대부터 써온 우리 문자라는 사실을 (편집 후기 “집필을 마치며”를 참고) 일깨우고자 함이며, 또 한글 맞춤법을 훈민정음의 원리대로 28字(不用하고 있는 ㆍ, ㅿ, ㆆ, ㆁ) 모두를 복원하고 합용병서, 또는 부서(ㆅ, ㅳ, ㅶ, ㅄ, ᄸ, ㅾ, ㅭ, ᄛ, ㅱ, ㅸ)를 반영하면 어떤 음가든지(즉 b와 v, f, ph와 p, j와 z, l과 r, k와 q, c, t, ch, th, ɑ, ə, ʦ, ð, dz, ɵ) 막힘이 없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심어 주려고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찬집하였음을 밝힌다.

애석하게도 일제 치하에서 정제되지 아니한 사전이 출판되고, 서구에서 교육받은 식자층이 퍼뜨린 외래어와 영어 단어의 도입, 한글 전용의 어문정책으로 인한 어휘력 상실로 우리 말의 묘미가 크게 훼손되었다. 우리 말은 역사가 긴 만큼 축적해 온 단어도 어떤 나라보다 뛰어나고 풍부하여 문자의 자긍심이 대단한 민족이라 자부한다. 더욱 더 인류문화 창달에 앞장설 자랑스러운 후손을 위하여 선대부터 수천 년 이어온 한자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고 창제원리를 요해하여 고쳐놓도록 모두가 힘을 기울여야 한다.

어원을 바탕으로 유구하게 써왔던 어휘를 박구탐찰(博求深察)하면 한자(漢字)의 사용주체가 어느 민족이 주류인가를 밝힐 수 있다고 믿으면서 천지의 소리를 다 담아낼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원래대로 되살려 세계의 발음 원소로 퍼뜨린다면 모든 인류가 편히 쓸 수가 있다고 믿기에 용기를 내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입수하는 ‘:녜:뉫·글’이 있을 때마다 정확하고 아름다운 우리 말을 추가로 엮어나갈 것이다.

오류가 있더라도 강호제현(江湖 諸賢)의 질정(叱正)을 바라면서 문자와 언어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간 인사에 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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